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31일 "화합의 시대를 열고 해마다 경제가 성장한다."는 뜻의 '시화연풍(時和年豊)'을 2008년 새해 한자성어로 정했다.
이 당선자는 대선을 통해 확인된 시대정신은 '경제살리기와 사회통합'이라고 보고, 새해에는 이 두 가지를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두고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다짐을 담았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이 한자성어는 조선시대 임금이 새로 등극할 때 신년 어전회의에서 국정의 이상(理想)으로 내거는 지표로 많이 사용되었으며, 조선왕조 실록에 모두 12번 등장하고 있다.
한편 이 당선자는 지난 2006년 12월 25일 송년 기자간담회 때도 "어지러운 세상이 계속되고 백성이 도탄에 빠지면 하늘이 백성의 뜻을 살펴 비를 내린다."는 뜻의 '한천작우(旱天作雨)'라는 2007년 새해 한자성어를 발표하고 직접 쓴 이 한자성어를 기자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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