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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연초부터 불안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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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주식시장이 심하게 비틀거리고 있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01포인트(1.03%) 내린 1,834.44로 개장, 전날에 이어 또다시 하락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날에 비해 4.55포인트(0.64%) 빠진 702.57로 시작했다.

이날 증시 하락은 전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국제유가(WTI 기준)가 장중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면서 그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경우, 장 초반 모든 업종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특히 의료정밀, 전기전자, 철강금속, 기계, 증권, 보험 등이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

신정부 출범 후 건설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날 강세를 보였던 건설주마저 장 초반 0.1% 약세를 나타냈다.

무자년(戊子年) 주식시장 개장 첫날인 2일에도 주가는 프로그램 매도 여파로 급락세를 보였다.

2일 코스피지수는 지난해 폐장지수 대비 43.68포인트(2.30%) 하락한 1,853.45로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가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12월 31일)에 하락세로 마감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약세로 출발한 지수는 오후 들어 프로그램 매도 여파로 낙폭이 커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5천167억 원의 순매도를 기록, 주식시장의 급락을 블러왔다.

개장 첫날 기준으로 코스피지수의 낙폭은 사상 최대치이며 하락률은 1991년 1월3일 16.36포인트(2.35%) 급락한 이후 17년 만에 최대였다.

그러나 코스닥지수는 개장 초 오름세를 유지, 2.89포인트(0.41%) 오른 707.12로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이달 주식시장 변동성이 지난달에 비해 크게 확대, 불안한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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