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일 대구시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8일 오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방문, 김형오 부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지역 현안을 전달했다. 정부 부처의 인수위 업무 보고가 막바지 진행 중인 상황에서 김 부위원장의 광역단체장 면담은 상당히 파격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시장은 ▷남부권 신공항 건설 ▷동서화합 고속국도(88) 조기 확장 ▷대구국가과학산업단지 조성 ▷한반도 대운하 거점 내륙항 구축 ▷첨단 건강의료 특화단지 조성 ▷문화산업중심도시 대구 개발 ▷대구·경북 R&D 구축 ▷대구지하철 건설채무 상환 지원 ▷영남권 모바일 클러스터 조성 ▷대구 광역전철망 구축 ▷대구 국제공항 및 K-2 공군기지 이전적지 개발 ▷동대구역세권 개발 등 12개 항의 지역 현안을 건의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했다.
김 지사는 ▷영일만신항 개발 ▷동해중부선 부설 ▷동해안에너지클러스터 조성 ▷동남권신공항 건설 등 4개 항에 대해 차기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낙동강 프로젝트 ▷동해안해양개발(GO) 프로젝트 ▷백두대간 프로젝트 등 경북도의 3대 프로젝트를 국책사업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두 시장·지사는 이어 인수위 오후 업무가 시작되기 전 인수위원들에게도 대구시와 경북도의 현안들이 잘 해결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인사했다.
한편 김 지사는 국방부를 방문, 김장수 장관을 예방한 자리에서 국군체육부대 문경 이전에 따른 국방부 차원의 협조를 당부하고 이전작업이 차질없이 추진되게 해달라고 말했다.
최정암·김교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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