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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향숙의 고민 지우개]해외 어학연수 못보내 안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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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보다는 자녀에게 맞는 방법이 '성공열쇠'

*고민있어요

초등학생 남매를 둔 주부입니다. 겨울방학을 맞아 외국으로 어학연수를 떠나는 아이들 친구들이 주변에 많습니다. 내색은 하지 않아도 제 아이들도 동참하고 싶은 마음은 마찬가지일 것 같습니다. 그러나 가정형편상 무리수를 둘 수 없어 아이들을 이해시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아이들 보다 뒤쳐질까 내심 걱정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렇게 해보세요

영어는 이미 세계 각국에서 사용되어 세계어의 구실을 하고 있으며 막강한 힘으로 그 저변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특히 치열한 경쟁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도구로써 영어는 곧 경쟁력으로 인식되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지 오래입니다.

초등학교부터 시작되는 영어교육을 비롯하여 대학, 취직, 승진에 이르기까지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그 비중은 크니까요. 그래서 영어에 들이는 많은 사교육비로 부모님들이 적지 않은 비용을 감당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가정경제에 짐이 된 점은 새삼스런 일이 아니지요.

일부 계층에서나 가능했던 조기유학이나 어학연수가 중산층까지 확산되면서 많은 가정의 어린이들이 '조기유학'이란 명목으로 외국으로 향하거나 짧게는 방학을 이용해서 '영어연수'를 위하여 출국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다른 아이에 비해 뒤쳐질지도 모른다는 어른들의 불안함과 성화로 인해 아이들을 해외로 내몰고, 빠르고 짧은 시간에 영어를 가르치려는 어른들의 조급함이 오늘의 영어열풍에 한 몫 더한 것은 아닐까 싶네요.

하지만 아직은 그 반대편에 있는 가정이 더 많답니다. 무릇 하나를 선택하면 다른 하나는 포기해야 하는 것처럼 어느 쪽이든 이로운 점과 문제점은 공존할 것입니다. 학습에만 초점을 맞춘다면 자칫 아이의 정서나 가족과의 유대감은 소홀 해 질 수 있는 것처럼 해외로 향하는 것만이 영어공부의 능사는 아니지 않을까요.

혹시 '토종'이란 말 들어보셨는지요. 해외 어학연수 한번 다녀오지 않고 외국 경험도 거의 없이 정규 교육과정과 자신의 노력만으로 영어 실력을 쌓은 사람을 일컫는 말이지요. 자타가 인정하는 영어 실력을 가진 이들 중에는 이런 토종들이 많답니다.

과거의 경험으로 미루어볼 때, 외국에 살아도 우리말만 사용하고 한국인들끼리만 어울리면 그 나라 언어는 늘 제자리였던 것 같아요. 반대로 국내에서만 생활해도 본인 의지에 따라 영어를 습득할 요건과 환경은 얼마든지 조성할 수 있지 않을까요.

중요한 것은 '어디서'가 아니라 '어떻게' 공부하느냐 입니다.

고집은 불확실한 확신이요, 소신은 변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흔들리지 않는 것이라 했습니다. 현명한 어머니로서 소신을 가지고 저비용 고효율의 어머니만의 학습법을 찾아보심이 어떨까요. 굳이 외국을 고집하지 않아도 영어를 남부럽지 않게 할 수 있는 방법은 분명 있을 것입니다. 아이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 성공의 열쇠일 테지요.

'영어 학습에 가장 중요한 것은 자녀들의 수준에 맞추어 영어 학습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아이들이 영어가 생활화될 수 있도록 흥미를 갖게 해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지적하는 교육전문가의 이야기를 되새겨봄 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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