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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수 금품살포 관련 압박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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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소환 계획…자원봉사자 2명 추가 체포·수배

청도군수 재선거 금품살포 의혹과 관련, 정한태 군수 측 선거운동원 14명을 사법처리한 경북경찰청은 11일에도 정 군수 선거캠프 자원봉사자 2명을 금품수수 혐의로 체포하거나 수배하는 등 전방위로 정 군수를 압박하고 있다.

경찰은 이미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이 발부됐던 정 군수 선거캠프 자원봉사자로 등록된 O씨(27·여)를 11일 체포하고, 다른 자원봉사자인 J씨(41)를 쫓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O씨는 지난해 선거기간 중 경찰이 현재 쫓고 있는 정 군수의 자금관리자로 알려진 정수배(58) 씨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200여만 원을 받은 혐의며, J씨는 자원봉사용 선거차량에 140만 원 상당의 유류를 제공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 선거기획 브로커인 K씨가 정 군수 선거캠프와 접촉이 있었다는 증거를 확보하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K씨를 11일 체포, 정 군수의 자금이 흘러들어갔는지에 대해 집중추궁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11일 오전 청도군청 군수 집무실과 비서실, 정 군수의 자택, 정 군수가 운영하고 있는 사업체, 선거캠프 자원봉사자 집 등 모두 8곳을 압수수색해 현금출납장부와 컴퓨터 4대, 메모지 등 자료 200여 점을 확보했다.

경찰 한 관계자는 "경북경찰청 디지털증거분석팀이 이날 압수한 자료를 분석 중"이라며 "이미 구속된 정 군수 측 선거운동원들이 5천여만 원을 주민들에게 뿌렸다고 진술함에 따라 이 돈과 정 군수의 연관성이 밝혀지는 대로 다음주 정 군수를 소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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