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과 시정 전반에 관한 개선방안 제시, 지역갈등 해소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비판할 때는 반드시 대안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구미지역 교육, 경제, 도시환경, 문화예술, 노동법률, 사회복지 분야의 전문인 20명이 모여 지난달 중순 창립한 '구미 미래연구회'(회장 임은기 금오공대 교수) 회원들이 지난 10일 오후 구미 원남동의 한 식당에서 첫 모임을 가졌다.
이날 회원들은 미리 전자메일을 통해 주고받은 '자사고 설립', '구미 경제 정책 방향에 관한 의견', '교육청에 대한 지원 예산의 적절한 지원 방안' 등 정책 제안을 위한 토의안건 7건을 놓고 열띤 토의를 벌였다. 이날 논의 끝에 '구미 도시계획 기본안에 대한 의견' 을 최종 주제로 결정했으며, 이두진(건축학부 교수) 경운대 학생처장은 '경쟁력 있는 실버타운 조성' 등 세부사업을 제시했다.
회원들은 이달 중 전문분야별로 주제에 대한 세부 안건들을 제시, 의견서를 최종 완성해 구미시에 전달하기로 했다. 이날 회원들은 창립 초기인 만큼 거시적인 주제보다는 시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비교적 가벼운 시정을 제안해 나가자는 데 뜻을 함께했다. 이와 함께 정책 제안 80%, 시정 감시 20% 정도로 의견서를 만들기로 했다.
미래연구회 회원들은 각 분야별로 활동력이 왕성한 30대 후반~50대 초반의 전문인들로, 구미를 사랑하고 걱정하는 차원에서 구성됐다. 이들은 매월 둘째 목요일을 정기모임으로 정하고, 토의 대상, 안건 제시, 의견서 작성 등은 전자메일로 주고받기로 했다.
초대회장을 맡은 임은기 교수는 "구미 미래연구회는 준 시민단체 성격으로, 지역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걱정하는 마음에서 출발했다. 시민단체의 진정한 역할이 뭔지를 보여주는 단체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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