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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대구 발전 위해 수성을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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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대통합민주신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대구 수성을지역 출마를 선언한 유시민 의원이 표심흡수를 위해 읍소 전략에 나섰다. 뻣뻣할 정도로 당당하던 유 의원의 변화 계기는 상대 후보인 한나라당 주호영 의원보다 인지도는 높지만 지지도가 월등히 떨어진다는 내부 판단에 따른 것. 이와 관련, 유 의원은 "인지도와 지지도가 반비례한 이유는 '저놈은 알긴 하지만 표 찍어줄 정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말과 같다."고 해석했다. 이는 설득보다는 대화를, 강요보다는 부탁을 통해 지역민들의 환심을 사겠다는 말과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연장선상에서 유 의원은 이날 지역언론사 기자들과 만나 노무현 대통령과의 차별성을 내세웠다. 노 대통령의 서울 종로 출마는 '국민통합' '시대극복' 이라는 거시적 명제로 이뤄졌지만 자신은 '대구·경북 변화와 발전'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 성장의 중심지인 미국 샌프란시스코·뉴욕·보스턴·시애틀·로스앤젤레스 등은 3T(기술 Technology·인재 Talent·관용 Tolerance)를 갖고 있지만 대구는 인재가 모두 떠나 기술도 전무한 상태"라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데 일조하려고 대구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 이어 "대구에 있는 어머니가 대구 출마 소식을 전해 듣고 '여는 와 오노? 대구 오지 마라'고 말렸으나 얍삽하게 이리저리 재기 싫어 어려서 자란 수성을에 출마하게 됐다."는 말도 덧붙였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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