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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무역, 대구 진출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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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아웃도어 기업 영원무역(회장 성기학)이 최근 대구에 소싱 사무실을 열고 지역 진출을 위한 본격 행보에 들어갔다.

대구·경북디자인센터 10층에 마련된 소싱 사무실은 230여㎡ 규모로 영원무역은 조만간 영업부 직원 등 10명 정도를 상주시키면서 지역 진출의 '전진 기지' 로 삼는다.

영원무역은 소싱사무실을 통해 대구의 우수한 섬유업체들을 골라 구매에 나서고 외국바이어와 지역 업체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박선하 영원무역 전무는 "현재 우리와 거래하는 외국 바이어들은 대부분 대만이나 홍콩 등에만 머물고 자국으로 돌아가지만 어떻게든 대구까지 내려와 지역 섬유업체들과 연결시키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영원무역은 부산에 있는 실험실을 이 곳으로 옮겨와 원단테스트 등 주요 실험도 한다. 박 전무는 "본사 실험 직원들을 상주시켜 우수한 지역 원단을 테스트한 후, 곧바로 부산에 있는 물류센터로 보낼 예정"이라고 했다.

이 곳에 상설전시장도 만들 계획. 지역의 20여 개 업체들의 원단을 카테고리별로 전시하는 공간도 마련한다는 것. 이를 통해 2단계로 계획 중인 공동 브랜드를 위한 클러스터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영원무역은 14일부터 3일간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평소 거래를 하던 효성과 코오롱, 성안, 서광무역 등 10여개 업체들의 제품을 전시하는 벤더페어도 열었다. 행사 기간 동안 본사 영업부 직원 70여 명이 내려와 지역의 섬유업체 파악도 나선 것이다.

박 전무는 "현재 대구에서 연간 3천만 달러 정도를 구매하고 있는데 수년 안에 1억 달러까지 구매 규모를 키울 것"이라고 했다.

한편 영원무역은 소싱사무실 개소를 시작으로 23일 착공하는 이시아폴리스가 완공되는대로 물류센터와 기술개발센터를 지을 방침이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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