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 게 등 해물에 함유된 키토산에서 나온 '키토산 올리고당'이 비만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윤종원(사진) 대구대 생명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단백체 분야의 세계적 학술지인 '프로테오믹스(Proteomics)' 2008년 1월호에 '키토산 올리고당에 의한 비만세포 분화 억제과정의 단백체 분석'이란 논문을 게재했다.
키토산 올리고당을 지방세포로 성장하는 지방전구세포에 처리했을 때 세포 분화가 80% 이상 억제됐으며, 비만과 당뇨를 갖고 있는 실험용 쥐에 투여했을 때도 체중 증가와 혈당 상승을 크게 줄이는 효과가 나타났다는 것. 또 세포 분화가 억제되는 과정에서 지방세포 단백질 21종이 관여한다는 사실을 분자수준에서 밝혀냈다.
이번 연구결과는 한국과학재단, BK21, 동국대 해양심층수/바이오소재 RIS 사업단 등의 연구비 지원에 의해 이뤄졌다. 윤 교수는 "이번 연구가 향후 비만 예방 및 치료제 개발에 상당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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