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대 경북대병원장 자리를 놓고 예상 후보자들 간에 치열한 물밑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오는 4월 7일 임기가 끝나는 병원장 후임 자리를 위해 이상흔 현 병원장을 비롯해 6, 7명이 후보 등록 예상자로 거론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몇몇 교수들이 등록을 저울질하며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이상흔 병원장 등록 포기' 같은 루머를 흘리는 후보자도 있어 내부적으로 꽤 시끄럽다."고 했다.
병원 내에는 '누구는 등록하지 않는다', '정치권 누구와 잘 안다'는 등 소문이 돌고 있다.
지난 1일부터 후보 등록 접수가 시작했지만 12일 현재까지 등록자는 없는 상태. 마감일에 후보자들이 한꺼번에 몰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몇 명이 최종 등록할지는 미지수다.
차기 병원장은 오는 28일 예정된 경북대병원 법인 결산 이사회에서 투표를 통해 등록 후보자 중 2명을 추천하면 그중 1명을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이 임명한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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