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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지역 공천 윤곽…10여곳은 '우열 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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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이 對 친박' 대구 동을 관심 집중

한나라당은 20일 대구·경북의 18대 총선 공천 면접심사를 벌였다. 선거구 획정 문제가 불거진 달서구를 제외한 대구·경북 공천 면접심사는 21일 끝난다.

이날 심사에서 단독신청지역과 신청자 간의 우열이 확연하게 드러난 지역 등 10여 곳은 공천 확정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는 4개 지역, 경북은 3개 지역이 공천 마무리 단계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나라당 의원이 없는 중·남구와 경북의 문경·예천, 김광원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영양·영덕·봉화·울진 등에서도 4배수로 후보자를 압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호사 등 법조인들 중 몇 명이 1차관문을 통과했는지도 관심사다. 서울 수도권 등 다른 지역 심사 때는 공천심사위원회가 지난 17대 때 법조인들이 너무 많아 '로펌당'이라는 지적을 받은 것을 의식, 법조인들에 대해 까다로운 잣대를 들이댄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에서도 비슷한 '잣대'가 적용될 가능성이 적잖다.

◆대구

12개의 선거구 가운데 달서구는 선거구 통합 여부가 결정되지 않아 오는 26일 이후 심사하기로 했다. 한나라당은 달서구 선거구가 2개 지역으로 통합될 경우, 달서병 공천신청자들에게 신청지역을 다시 선택하도록 한 후 심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현역 비례대표가 도전장을 내민 북구을도 관심지역으로 떠올랐다. 북구갑을 노리다가 북구을로 선회한 서상기 의원의 선전과 안택수 의원의 3선 고지 등정을 위한 방어가 성공할지 주목된다.

동을은 '친이'(친 이명박 당선인)와 '친박'(친박근혜 전 대표) 후보가 맞붙은데다 현역과 전직 간의 대결구도가 겹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수성갑은 이한구 정책위의장에게 이원형 전 의원과 사무처 및 여성 배려를 요구하는 서미경 문광위 전문위원 등이 대응하고 있다.

◆경북

경북에서는 포항남·울릉(이상득 국회부의장)과 단독신청지역인 경주(정종복 의원), 경산·청도(최경환 의원) 등의 공천자를 초기에 발표할 지가 지역 정치권의 관심사다. 이 부의장은 이명박 당선인의 친형 , 정 의원은 단독신청자, 최 의원은 인수위 간사 등의 메리트를 갖고 있다는 것.

2~4배수로 후보를 압축시킨 지역은 현역의원이라도 안심할 수 없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고령·성주·칠곡(이인기 의원)은 주진우 전 의원의 도전이 거센 것으로 평가되고 있고, 3명이 공천을 신청한 군위·의성·청송도 김재원 의원의 교체 여부가 관심사다. 그 밖에 구미 갑과 을, 영천, 영주 등도 공심위가 공천후보자들의 면면을 유심하게 살피는 지역이다.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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