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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명예이장 "저요, 저!"…선거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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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로 본적지 옮긴 국민들이 뽑아…선거인수 2천여명

▲ 제2대 독도리 명예이장 선거 벽보.
▲ 제2대 독도리 명예이장 선거 벽보.

독도에 본적지를 옮긴 국민들로 구성된 '독도수호 전국연대' 회원들이 벌이는 제2대 독도 명예이장 선거전이 오는 29일 오후 2시 서울 탑골공원에서 열린다.

독도수호 전국연대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봉식)는 최재익(52) 초대 독도명예이장(독도수호전국연대 대표의장·대한민국독도향우회장)의 4년 임기가 끝남에 따라 독도로 본적지를 옮긴 국민들을 대상으로 직접선거를 통해 제2대 독도리 명예이장을 뽑는다고 27일 밝혔다.

후보에는 최재익(52·고려대대학원석사과정·서울시의원), 주은정(41·관동대 교양학부 외래교수·대한민국독도향우회 강원도본부장), 신명식(50·한국웅변인협회부회장·대한민국독도향우회부회장)씨 등 3명이 출마했다.

독도에 본적지를 옮긴 회원들이 부재자 형식으로 투표에 참여하며, 이들에게는 이미 투표용지가 발송됐다. 직접투표를 원하는 유권자는 호적등본(가족기록부)과 신분증을 지참하고 29일 오후 2시까지 서울 종로3가 탑골공원 현지 투표장에 가면 된다. 이날 탑골공원 선거현장에서는 3·1절 기념행사와 함께 선거 합동연설회도 열린다.

독도 명예이장 선거는 초대 때도 두 사람이 출마해 양파전으로 치렀다. 재선 가도에 나선 최재익씨는 "이장이라고 해도 아무런 실질적인 혜택은 없지만, 국토의 최동단 독도 수호의 상징적인 대표라는 명예와 남다른 애국심 때문에 선거전이 여느 선거전 못지않은 열기를 띠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까지 독도에 본적지를 옮긴 국민은 623가구 2천102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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