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학위수여식이 열린 26일 오전 대학본부 앞. 학사모를 쓰고 사진을 찍기 위해 몰린 인파 속에 이 대학 심리학과 졸업생인 안상수(46)씨가 '불공정 교수 공채, 당장 중단하라'고 적힌 종이를 들고 홀로 시위를 벌였다. 최근 불공정 논란이 일고 있는 이 대학 심리학과 신규 교수 채용문제 때문이다.
안씨는 "심사과정에 불공정함이 있어 재심사할 것을 요청했는데, 오히려 탄원 내용을 당사자에게 보내고 이후 아무런 답변도 없는 대학본부의 무성의한 태도에 참을 수 없어 행동으로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정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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