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덮인 성인봉 자락에서 채취하는 '우산고로쇠' 수액이 겨울철 주민들에게 짭짤한 소득원이 되고 있다.
울릉도의 옛 지명을 따 이름붙인 우산고로쇠는 2월말부터 4월 초순까지 산세가 험준한 눈속에서 작업을 해야 하는 어려움은 있지만 육지와 멀리 떨어져 있는 순수 원종(原種)에서 생산해 깔끔한 맛과 높은 당도는 타 지역과 구분된다. 우산고로쇠는 해발500~700m지점의 눈 속에서 뽑아내는데 천연미네랄을 비롯한 무기물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관절염 위장병 당뇨병 고혈압 피부병 등에 좋으며 몸속 노폐물을 배출하는 기능이 탁월하다는 것.
특히 독특한 인삼향이 나는 것도 우산고로쇠만의 특징이다. 이온화된 무기성분도 다량 함유하고 있는데 가장 많이 함유한 이온은 '칼슘과 칼륨'. 이들 2종은 전체 무기성분 함량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울릉도 우산고로쇠영농조합 이명선 대표는 "육지와 먼 거리에 있어 교잡(交雜)되지 않고 순수 100% 국산 유전인자를 가지고 있다는 게 우산고로쇠의 자랑거리"라며 "60년에서 100년 수령을 자랑하는 고목에서 생산해 고로쇠 수액 가운데 최고의 명품"이라고 했다.
18ℓ(1.5ℓ12개) 5만원, 9ℓ(1.5ℓ6개) 2만5천원, 18ℓ(4.5ℓ4개) 5만원, 9ℓ(4.5ℓ2개) 2만5천원 등 4종류를 판매한다. 택배비는 별도. 울릉우산고로쇠영농조합 054)791-1563.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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