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공사는 대학교수, 한국전력공사, 도시철도 건설본부 등 철도 관련 외부 전문가 32명으로 구성된 특별 전담반을 꾸려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지하철 2호선 내 8개 변전소 설비의 안전성과 적정성에 대해 점검한 결과 '이상없음' 진단을 내렸다. 또 이와는 별도로 스위스 세세롱, 국내 LS산전, 이화전기 등 제작회사 전문가로 구성된 점검반을 편성,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점검에서도 이상이나 문제사항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공사 측은 밝혔다.
이와 관련 특별점검반은 지하철공사 측에 ▷변전소내 각 배전반별로 독립소화기를 추가 설치 검토 ▷변전소 입구 공기호흡기 추가 배치 ▷직원이 상주하지 않는 변전소 긴급 상황발생시 신속히 대처 할 수 있는 방안 강구 ▷구체적인 사고 복구 매뉴얼 작성 ▷지하철공사 규정에 의한 정기점검 외에 별도 외부전문가 진단 실시 ▷전체 변전소 보호계전기 수시 확인 요구 등 지하철 2호선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의견을 공사 측에 전달했다.
또 공사 측은 지난달 22일 과전류로 인해 전차선 급전용 차단기 용손으로 운영이 멈춘 만촌변전소는 지난달 29일부터 3월 4일까지 LS산전, 이화전기, 진영전기 등 총 47명이 투입, 복구 작업을 완료한 후 외부전문가, 외국제작사가 전동차 연계 실제 운행 시험 등을 거쳐 안전과 기능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 13일 오전 4시부터 정상 운영했다고 밝혔다.
임상준기자 zzu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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