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외서면 봉강리에서 복합영농으로 억대농을 꿈꾸는 오현주(38·여·오른쪽 두번째)씨가 (사)심훈상록수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충남 당진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상록수 여주인공 채영신상'을 수상했다.
오씨는 지난 2002년 한국농업대학 채소학과를 졸업하고 2ha의 사과농사와 2ha의 벼농사, 한우 10두를 키우는 여성농업인.
그동안 그는 대학 졸업 후 여성의 몸으로 부모님을 모시면서 전문농업인으로 정착하는 당찬 모습을 보여 이론과 기능을 두루 갖춘 과학적 영농을 실천하는 선도농가로 인정받아오고 있다.
또 상주시 4-H연합회와 한국농업대학 졸업생 모임의 총무 등 활발한 활동으로 영농과 사회활동에서 여성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오씨는 "농촌에서 여성들의 역할은 농사꾼과 며느리, 부인, 엄마 등 많이 요구된다. 특히 여성농업인들도 이제 과학 영농을 실천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심훈상록수기념사업회는 2006년부터 3·1절과 심훈 선생의 상록수 정신을 되새기는 행사를 해마다 마련해오고 있으며 올해부터 심훈 상록수상을 '심훈상'과 '상록수 남자주인공 박동혁상', '상록수 여주인공 채영신상'으로 구분해 시상하고 있다.
상주·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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