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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네 사는 50·60대 3명, 크레인 뽑기서 경품 훔쳐

대구 동부경찰서는 26일 철사를 이용해 크레인 경품 뽑기 기계에서 경품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로 L(56)씨 등 50, 60대 3명을 불구속했다. 한동네에 사는 이들은 25일 오전 10시쯤 동구 방촌동 한 마트 앞 경품 뽑기 기계의 배출구에 철사를 밀어넣은 뒤 MP3, 시계 등을 몰래 빼내는 등 10차례에 걸쳐 100여만원 상당의 경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경찰조사에서 "돈을 넣고도 뽑기가 잘 안 돼 재미삼아 그랬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서상현기자 ss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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