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서의 근무를 통해 한국인의 따뜻한 정을 체험했습니다. 내 인생에서 포항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겁니다."
지난해 4월부터 포항시에 초청돼 행정연수를 마치고 27일 일본으로 돌아간 일본 니가타현 조에츠시 오시마 히데노리(33·사진)씨는 1년동안의 연수동안 한국인의 정에 푹 빠졌다고 했다.
두 도시 간 인적 교류를 더욱 확대하고 교류 상대국을 담당할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포항에 초청된 오시마씨는 그동안 포항의 영일만항 건설, 경제자유구역 지정, U-CITY추진에 관한 시의 역점시책과 문화, 스포츠, 청소년교류 등을 체험했다.
한일 민간단체 교류증진 강화의 중계자 역할을 담당하는 등 포항시의 행정 여러 분야를 직접 둘러본 그는 "주차질서 지키기 등 시민 기초질서 준수 의식이 부족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급속하게 진행되는 출산율 저하, 고령화 시대를 앞두고 발전 시책만큼이나 포항 시민들이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가꾸기 위한 시책도 병행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조언도 잊지 않았다.
한편 올해는 일본 히로시마현 후쿠야마시와 2009년 자매결연 체결 30주년을 맞아 양 도시의 민간교류 활성화 및 통상활동 촉진을 위해 포항시 직원 1명을 5월중으로 파견할 계획이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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