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는 70세까지 살려면 40세 때 변신해야 한다. 1년을 더 살다가 죽든지 아니면 고통스럽지만 변신해서 30년을 더 살든지 결단을 내려야 하기 때문이다. 결단을 내린 독수리는 절벽 꼭대기에 올라가 자신의 부리를 바위에 으깨 부리를 뽑는다. 그 자리에 새 부리가 돋아나면 그 부리로 휘어져 못쓰게 된 발톱을 뽑는다. 그자리에 새 발톱이 돋아나면 새부리와 새발톱을 가진 독수리가 되어 제 2의 삶을 시작한다고 한다. 말하자면 창조의 파괴란 그런 것이다. -'무거움에서 가벼움으로' 중에서 -
제목과 달리 이 책엔 삶에 대한 다양한 깨달음을 싣고 있다. 동물의 습성이나 철학자들의 잠언 등을 빌어 곱씹을 수록 의미가 달라지는 지혜를 담고 있는 것. 사랑과 용기, 신념 등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진리는 이 책을 통해한결 살갑게 다가온다. 223쪽, 9천800원.
정현미기자 bor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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