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4공단 배후단지 편입예정지인 산동 신장리 주민들이 "편입반대"를 외치며 거센 반발을 보이고 있다. 신장리 주민 70여명은 4일 오전 9시 구미시청 정문 앞에서 4공단 배후단지 편입반대 시위를 벌인 데 이어 오후에는 시행자로 예정된 고아면 한국수자원공사 구미권관리단을 방문, 항의시위를 했다.
이날 주민들은 "현재 추진중인 4공단 배후단지 조성에 신장리를 제외해 달라"고 요구했다. 4공단 배후단지 편입반대 대책추진위원회 박종희(58·산동면 신장1리) 위원장은 "90년대 산동골프장 조성때도, 4공단 조성때도 그리고 옥계지구 개발때도 우리마을 주민 소유의 땅들이 포함됐었다"며 "이번까지 4차례에 걸쳐 땅을 뺏어가면 우리는 빈손으로 떠나야 한다"며 대책을 호소했다.
주민들은 "그동안 지역 발전의 미명 아래 땅을 야금야금 가져가더니 이젠 마지막 남은 삶의 터전까지 뺏어가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며 울분을 토했다.
구미·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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