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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vs 유시민…수성을 주말 유세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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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밀착형 소규모 유세와 세 과시 유세의 대결.

선거를 3일 앞둔 6일 대구 수성을의 한나라당 주호영 후보와 무소속 유시민 후보는 이런 전략으로 맞섰다. 이날 양측을 지원하러 다른 지역에서 원정온 지지그룹의 선거운동은 선명한 대비를 보였다. 그러나 선거운동 지원에 나선 양측 지지모임 간의 충돌 우려도 예상됐으나 주 후보 측의 'MB(이명박 대통령을 지칭)연대' 회원 등 지지자들은 5일, 유 후보 측은 6일로 일정을 달리 잡음에 따라 이를 피하게 됐다.

6일 오후 주 후보는 수성동 동아마트 앞에서 유세전을 계속했다. 그러나 세 과시보다는 유세 차에서 내려 상인과 주민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지역개발 공약을 거듭 역설하며 지지를 호소하는 데 주력했다. 이 자리에 모인 당원들과 지지자들은 모두 합쳐 100여명. 이에 앞서 주 후보는 선거구 안에 있는 한 교회와 상동시장 등을 잇따라 방문, 거리 유세를 펼쳤다.

전날 동아백화점 수성점 유세 등에 가세했던 MB연대 회원 등도 대구 출신으로만 이뤄져 100여명에 불과했다. 주 후보 측은 "MB연대 회원 등이 대거 지원에 나설 경우 우리가 판세가 불안해 그렇게 한 것처럼 비칠 수 있다"며 "지역 출신으로만 한정했고, 그것도 조직적으로 동원한 게 아니라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정도였다"고 전했다.

주 후보가 동아마트 앞에 있을 때, 유 후보는 동아백화점 수성점 앞 범물 네거리에서 대규모 유세를 벌였다. 유 후보가 지난해 대통합민주신당의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했을 때 지지했던 모임 등의 회원 800여명이 네거리를 가득 메운 채 로고송과 함께 "유시민"을 연호했으며, 유 후보는 연단에 올라 "주호영은 청와대로 보내고, 유시민은 국회로 보내는 현명한 선택을 해달라. 한나라당의 독주를 막아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앞서 유 후보 지지모임의 회원들은 A, B조로 나눠 각각 수성못→두산오거리, 용지아파트 네거리→목련시장 등을 누비며 거리유세를 펼친 뒤 범물네거리에서 합류, 이날 마지막 일정인 수성못 유세까지 함께했다.

서봉대기자 jinyo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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