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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청정 미나리 납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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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암산 중턱서 지하 암반수로 재배…향기도 진해

▲ 안정면사무소 직원들이 수확을 앞둔 미나리를 둘러보고 있다.
▲ 안정면사무소 직원들이 수확을 앞둔 미나리를 둘러보고 있다.

소백산 미나리 작목반이 버려진 폐농지를 청정미나리 재배단지로 조성,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소백산 작목반이 영주시 안정면 봉암리 용암산 중턱(해발 400m)의 돌밭을 20년간 무상으로 임대 받은 것은 지난해 4월이다. 작목반은 사업비 4천만원을 들여 비닐하우스 5동(400평)과 지하 암반수(160m)를 설치, 청정미나리를 재배하기 시작했다. 현재 미나리 단지에는 잘 자란 미나리가 수확을 앞두고 있다. 이곳 미나리는 매년 9월에 파종, 1년에 4월과 11월 두차례 수확하며, 연간 3천여만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철하 작목반장은 "지하 암반수로 재배한 용암산 청정미나리는 밤에는 지하수로 보온하고, 낮에는 햇빛을 받고 자라 밭미나리와 논미나리의 중간형태로 재배돼 향기가 진하고 깨끗해 생채로 먹을 수 있다"며 "기술보급이 되면 미나리 단지를 확대해, 웰빙 미나리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정면이 미나리를 새 소득 작목으로 개발, 성공하기까지는 경북도청에서 근무하다 지난해 2월 안정면으로 자리를 옮긴 송재익 안정면장의 부지런함과 리더십, 주민들의 잘살아보겠다는 각오가 한몫을 했다.

송 면장은 "출근길에 도심지 관사(영주시 휴천동) 근처에 있는 미나리 재배단지가 오염된 물에서 자라는 것을 보고 깨끗한 물로 재배하면 고품질의 미나리를 공급할 수 있겠다고 판단, 주민들을 설득하고 폐농지를 임대해 미나리 재배를 시작하게 됐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송 면장은 "그동안 국내 대표적인 미나리 재배단지인 청도와 경산을 방문, 재배기술과 노하우를 전수받았다"며 "앞으로 친환경 농산물 인증과 상표 실용신안 특허를 받아 명품 농산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정면사무소와 안정농협은 25일 영주1동 소백쇼핑몰에서 기관단체장과 주민 1천여명을 초청, 용암산 청정미나리와 명품 안정쌀 홍보·시식·판매행사를 마련한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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