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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암사 '부처님 오신 날' 산문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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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여 불자 행렬 이어져

▲ 12일 봉암사 대웅보전에서 불자들이 선원장 정광 스님의 봉축법어를 듣고 있다.
▲ 12일 봉암사 대웅보전에서 불자들이 선원장 정광 스님의 봉축법어를 듣고 있다.

조계종 종법선원인 문경 희양산 봉암사가 12일 초파일을 맞아 한 해 동안 굳게 닫아뒀던 산문(山門)을 개방했다. 불기 2552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봉암사가 일반에 공개되자 새벽부터 3만여 불자들의 발걸음이 줄을 이었다.

이날 오전 열린 봉축법요식에는 신도들의 삼귀의·반야심경에 이어 문경새재다례원(원장 한애란) 회원들이 부처님께 차를 올리는 '육법공양 헌다례의식'이 진행됐다.

선원장 정광 스님은 봉축법어에서 "모든 중생들은 부처님의 은덕으로 부족함이 없는 삶을 누릴 수 있다"며 "진실된 삶을 살아간다면 아무 걱정과 근심없이 참된 행복을 누릴 수 있다"고 설법했다.

오후에는 인도 고전무용과 판소리·승무 등 축하행사가 열렸다. 대웅보전 앞에 마련된 아기부처님의 몸을 씻기는 관불의식 참석을 위해 불자들이 길게 줄을 지어 섰으며,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점심 공양에도 등산객과 전국에서 찾아온 관광객들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다.

문경·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장성혁 동영상인턴기자 jsh052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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