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의회 후반기 의장에는 3선의 전정식(60) 의원과 재선의 강인술(57), 박일정(51) 의원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3명 모두 한나라당 소속이지만 전체 시의원 16명(1명 사망으로 6·4 보궐선거 예정) 중 한나라당 소속이 13명에 달해 막상 경쟁 구도가 잡히면 의원들 간 합종연횡이 전망된다. 더욱이 지난 4월 총선 때 이철우 국회의원 당선자를 지지했던 한나라당 10명의 시의원들 사이에서는 같은 당 소속이면서도 지지를 않았던 동료 시의원 3명에 대해 반감이 적지 않아 이번 의장 선거에서 이들의 세 결집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더욱이 이 당선자를 지지했으나 의장 경쟁이 불가피한 강, 박 두 사람을 향해 단일화 중재안도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강 의원은 "의장 경쟁에 뛰어들지 결정을 하지 않았고, 공정하게 경쟁해야 될 사안이 아니냐"며 단일화에 다소 부정적인 입장이다. 박 의원은 "단일화가 되면 좋고 되지 않더라도 의장 경쟁에 나서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반면 전반기 의장에도 도전했던 전 의원은 "총선 때 이 당선자를 도와주지 않은 것은 사실이나 최근 개인적인 일 등으로 의장에 관심을 둘 형편이 못 된다.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지 않으냐"며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
한편 이 당선자는 당 소속 시의원들에게 '의장선거 불개입 의사'를 밝혔다. 김천·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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