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
'위대한 캣츠비'는 화려하거나 웅장한 뮤지컬은 아니다. 소극장 작품으로 20대의 현실적 고뇌와 사랑, 미련과 집착을 뮤지컬 언어와 무대적 상상력으로 펼쳐내고 있다.
'위대한'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니지만 캣츠비는 평범한 대학의 평범한 학과를 졸업한 순진하고 소심한 26세의 남자다. 그는 대학 졸업 후 직업도 없이 대학동창인 하운드의 옥탑방에 빌붙어 지내면서 페르수와 6년간 지루한 연애를 지속한다. 어느 날 페르수가 떠나고 캣츠비 앞에 마술처럼 사랑스러운 여인 선이 나타난다. 그러나 캣츠비는 좀처럼 페르수의 존재를 떨치지 못한다. 결혼하고 떠나간 페르수 역시 캣츠비를 잊지 못하고 돌아와 주변을 맴돈다. 사랑과 이별, 혼외 임신과 감춰진 사랑의 진실….
사랑은 무엇이고, 산다는 것은 또 무엇일까?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는 로맨틱 코미디 혹은 코믹 멜로물이 아니다. 웃기는 이야기, 가벼운 이야기가 아니면 흥행하기 힘든 요즘 오랜만에 등장한 사랑과 미련과 집착에 관한 정통 멜로물이다. ▶공연안내=6월 6∼8일/R석 4만원, S석 3만원/대구시민회관/1544-3164.
조두진기자 earf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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