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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 구지서 청동기 '온전한 人骨' 첫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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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0년전 석관·옹관묘 등 무더기 발견

▲ 2천300년 전 청동기시대의 석관묘에서 발견된 인골은 머리를 동쪽으로 향하고 다리는 약간 굽힌 채 매장돼 있다. 가슴에는 마제석검, 허리춤에는 마제석촉이 함께 부장돼 있었다. (경상북도 문화재연구원 제공)
▲ 2천300년 전 청동기시대의 석관묘에서 발견된 인골은 머리를 동쪽으로 향하고 다리는 약간 굽힌 채 매장돼 있다. 가슴에는 마제석검, 허리춤에는 마제석촉이 함께 부장돼 있었다. (경상북도 문화재연구원 제공)

대구 달성군의 도로 건설 예정부지에서 2천300년 전 청동기시대 집단 석관묘와 옹관묘 인골(人骨), 부장품이 발견돼 당시 생활상과 매장 풍습 파악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청동기 시대 인골이 온전한 형태로 발굴된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경상북도문화재연구원은 27일 "달성군 구지면 평촌리의 달성2차지방산업단지 지원도로 건설부지 내 문화재 발굴조사에서 청동기시대 석관묘 21기와 옹관묘 3기, 삼국시대 주거지 10여기 등 청동기~고려시대 유구와 유물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중 3호 석관묘에서는 보존 상태가 양호한 인골과 함께 일단병식석검 1점과 유경식석촉 9점이 출토됐다.

청동기시대 후기(기원전 3세기 전후)로 추정되는 석관묘 내 인물은 머리를 동쪽으로 두고 다리를 약간 굽혀 매장됐으며 가슴부위에 마제석검, 허리춤에 마제석촉이 부장돼 있었다.

청동기시대 석관묘에서 유골 일부가 발견된 적은 있지만, 온전한 인골과 부장품이 나온 것은 최초 사례여서 당시 매장 풍습을 파악하는 데 귀중한 자료가 될 전망이다.

김찬영 책임조사원은 "대구경북에서 그동안 발굴돼온 석관묘 유적과는 달리 한정된 지역에 집단적으로 조성된 묘제라는 점, 옹관묘 등 다양한 묘제가 확인된 점, 온전한 인골과 부장품이 확인된 점 등으로 볼 때 청동기시대 묘제 연구에 좋은 기초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초기철기시대와 삼국시대, 고려시대로 이어지는 주거지와 유물도 다양하게 출토돼 달성지역의 주거 양상 변천사를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용우기자 yw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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