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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쌀 재배 등 '북한돕기 행사'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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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극심한 식량난이 국제사회를 통해 널리 알려지면서 지역에서도 기아사태에 직면한 '북한동포 돕기' 행사가 잇따르고 있다.

전국농민회 경북도연맹은 6·15 운동본부 남측위원회와 공동으로 올 가을 북한동포들에게 쌀을 보내기로 하고 '통일쌀 모내기' 행사를 가졌다. 통일쌀 재배지는 안동을 비롯해 영주·의성·봉화 등 경북 9개 지역으로 23㏊에 이른다.

이곳에서 생산될 예상 쌀 생산량은 모두 80㎏들이 1천여가마로 재배지 소유주와 북한동포돕기 성금을 낸 농민들에게 일정 비율(평당 1만원 환산)의 생산량을 제공하고 나머지는 북한으로 보낼 계획이다.

불교 정토회 산하 국제구호단체인 (사)JTS(이사장 법륜 스님)는 지난 27일 오후 4시 점촌 국민은행 앞 도로에서 북한의 대량 아사를 막기 위한 긴급 구호 캠페인인 '미안하다 동포야' 행사를 열고 1시간 동안 117만8천710원의 성금을 모았다.

정토회 산하 문경 정토수련원 교육생들과 자원봉사자 37명은 "옥수수 20㎏들이 한포대면 북한 주민 4명이 한달을 먹을 수 있다"며 북한동포들의 실상을 알리는 퍼포먼스와 함께 '옥수수 1만t 보내기 운동'과 '1만원 기부운동'을 펴는 등 북한동포 돕기를 호소했다.

전국농민회 경북도연맹 석성만 의장은 "올 들어 북한 전역에서 굶어 죽는 동포와 굶주려 학교에 가지 못하는 아이들이 부지기수라는 사실이 대북 인권단체들을 통해 알려지고 있다"며 "내년에는 대구경북에서 10만명이 참여하는 '범시도민 운동본부'를 구성해 통일쌀 짓기 운동을 벌여나가는 등 이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문경·권동순기자 pinoky@msnet.co.kr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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