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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결혼 추진 봉화군, 5쌍 합동웨딩마치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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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농촌총각결혼추진위원회(위원장 윤장원)를 구성해 국제결혼을 직접 추진해 온 봉화군이 5쌍의 농촌 총각 합동결혼식을 올리는 결실을 맺었다.

휴일인 지난 1일 낮 12시 봉화군청 회의실에는 5쌍의 신랑·신부와 엄태항 군수, 김천일 군의회 의장 및 각급 기관·단체장과 가족 등 1천여명의 하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결혼식이 열렸다.

캄보디아 신부 쓰리티어(22)씨와 결혼식을 올린 권영노(49·봉화읍 문단리)씨는 "가정 형편이 어려워 결혼은 사실 엄두도 못 냈는데 군의 지원을 받아 장가를 가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봉과군은 원활한 농촌총각 결혼사업을 위해 지난해 농촌총각결혼추진위원회를 구성, 지난해 7, 10월 몽골과 캄보디아 현지 실태조사를 마친 후 캄보디아 현지지원센터를 개소(본지 1월 25일자 보도), 본격적으로 국제결혼을 추진해왔다.

결혼비용은 항공료, 맞선 및 결혼식 비용, 신부 한국어 및 국내 적응 교육비 등 모두 600만원. 이 중 500만원을 군이 부담해 농촌 총각들의 결혼 경비를 획기적으로 줄여줘 화제가 되고 있다.

군은 현재 국제결혼부부와 2세를 위해 공무원 결혼이민여성 멘토링 후원 결연사업, 한국어 공부방, 대모지정, 친정 보내주기 운동, 취약농가 경제안정지원사업 등 다양한 정착프로그램과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칭기즈칸 및 메콩강빌리지 조성사업을 추진,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정착과 인구 늘리기에 힘을 쏟고 있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군에서 특수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농촌총각장가보내기 사업은 타 농촌 자치단체의 벤치마킹 사례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 농촌총각장가보내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주례를 맡은 류인희 전 봉화군수는 "상대방의 아픔까지 사랑으로 보듬어 어떠한 어려움과 인생의 굴곡도 슬기롭게 헤쳐나가라"며 새로운 출발을 축복했다. 이날 결혼식을 마친 신랑신부는 강원도 강릉으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봉화·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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