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STX에너지 구미에 생산공장 건설한다

STX에너지가 구미국가산업 4단지에 솔라셀(태양전지) 생산공장을 건설한다.

이에 따라 구미4단지는 세계 최대 석유기업인 엑손모빌, 2차 전지 생산업체인 캐나다 일렉트로바야(Electrovaya) 등의 진출과 더불어 신에너지 산업군이 형성되는 발판을 마련했다.

STX에너지는 4단지 내 6만여㎡ 부지에 1단계로 2천100여억원을 투입, 솔라셀 생산공장을 세우는데 이어 2단계로 솔라 모듈 생산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솔라셀은 빛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손바닥 크기의 얇은 실리콘 판으로, 솔라셀 수십 장을 모듈에 끼워 옥외에 설치해서 전기에너지를 생산하게 된다.

STX는 솔라셀 생산공장 건립부지 선정을 놓고 대구, 충남 등 여러 곳을 검토했으나 솔라셀 사업이 구미공단에 중점 입주한 모바일·디스플레이 산업과 무관하지 않아 구미가 입지 적지라는 점과 구미시의 유치 노력 등에 따라 구미 입주를 결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로써 구미4단지에는 명실공히 신에너지 산업군이 형성됐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엑손모빌이 내달쯤 4단지 내 22만3천여㎡에 리튬이온 전지용 핵심부품 제조공장 기공식을 갖는 등 총 3억달러를 투자하며, 캐나다 일렉트로바야사는 지난달 초 구미시와 4단지에 1천만달러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리튬이온전지 배터리 생산공장 및 R&D 시설을 건설키로 했기 때문이다. 또 LG마이크론㈜과 LG필립스디스플레이도 태양전지 사업 추진에 나서 현재 긍정적 검토 단계에 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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