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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대학생도 '촛불 물결'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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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생 첫 거리 시위…대구교대생 동맹휴업 결의

▲ 대구지역 대학가에서도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협상을 요구하는 촛불집회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5일 오후 경북대학교 학생들이 촛불문화제가 열리는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까지 거리행진을 펼치고 있다. 정운철기자 woon@msnet.co.kr
▲ 대구지역 대학가에서도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협상을 요구하는 촛불집회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5일 오후 경북대학교 학생들이 촛불문화제가 열리는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까지 거리행진을 펼치고 있다. 정운철기자 woon@msnet.co.kr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협상을 위한 범국민 촛불집회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대학생, 문화·예술인 등이 촛불 집회에 속속 가세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촛불집회에서 한발 물러나있던 대학생들도 동맹휴업, 항의시위를 벌이고 있다.

5일 오후 5시 30분 경북대 북문에는 기말시험을 마친 경북대생 100여명이 '제2의 6월 항쟁으로!', '검역주권 수호하고 미국의 압력을 막아내라', '이명박 퇴진' 등의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한달 넘는 촛불집회 기간 동안 대학생들이 본격적으로 촛불집회에 동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는 엄희민(20·화학공학과)씨는 "기말시험때문에 온라인을 통해서만 촛불집회에 응원을 보냈지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권리를 표명하고 싶어 나왔다"고 주장했다.

학생들은 오후 6시 30분에는 경북대 북문을 출발, 경대교~동침산네거리~대구역~중앙네거리를 지나 1시간 뒤쯤 대구백화점 앞 열린광장에 합류했다. 이날 촛불집회에는 경북대생을 포함해 800여명이 참가했다.

대구교육대 총학생회도 5일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반대, 6월 10일 100만 촛불대행진 성사를 위한 동맹휴업 찬반투표'를 벌였다. 총학생회는 이날 "전체 재학생 2천354명 가운데 1천491명(투표율 63.3%)이 참가, 1천29명(69%)이 찬성해 동맹휴업 찬성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총학생회 측은 9일과 10일 이틀동안 동맹휴업을 하면서 9일 중·고교생들의 촛불문화제 참가를 자제시키는 교육당국에 항의하기 위해 대구시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10일에는 대구 동성로에서 열리는 쇠고기 수입 반대 집회에 참가할 계획이다.

또 대구경북의 문화예술인 등 277명은 5일 오후 6시 30분 중구 대구백화점 앞 열린광장에서 '어린 촛불이 우람한 봉홧불로 솟았다'라는 명의의 선언문을 작성·배포하고 시민 참여를 호소했다.

서상현기자 ss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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