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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경실련, 市와 갈등 증폭…경주시장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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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경실련(공동대표 성타 불국사 주지·손영태)이 지역 발전에 동참하지 않는다고 비난하는 성명서(본지 2일자 12면 보도)를 낸 경주시 백상승 시장과 시정담당 등을 명예훼손혐의로 9일 검찰에 고소, 양측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경주경실련은 "경주시가 이번 사태에 대해 사과를 했으나 진정성이 결여돼 고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경주경실련은 고소장에서 "경주시가 배포한 자료는 실체적 사실에 전혀 근거가 없는 일방적인 비난 행위로 본 단체의 명예를 크게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주시 이시우 자치행정국장은 9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당시 경주경실련을 비난하는 성명서는 상황을 잘 파악하지 못한 실무자의 착각 때문"이라고 말하고 경주경실련 및 집행위원장의 명예가 훼손된 것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그러나 경주경실련으로부터 사과를 외면당한 채 고소까지 당해 체면을 구기게 됐다.

경주·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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