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고유가와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한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범시민 고철 모으기 운동'을 벌인다.
시는 고철 모으기 운동을 각 읍면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를 중심으로 공무원, 지역자생단체, 기업을 포함한 전 시민이 동참하는 범시민 운동으로 전개한다고 16일 밝혔다.
고철 모으기 운동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올해 목표를 350t으로 정하고 각 읍면동별 목표량을 배정해 실적에 따라 연말에 시상할 계획이다. 또 오는 8월쯤 각 읍면동 새마을단체를 대상으로 범시민 고철 모으기 경진대회를 여는 것도 계획하고 있다.
시는 효율적인 고철수집을 위해 읍면동 창고 및 재활용품 보관 창고를 각 읍면동 새마을단체가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판매금액은 각 단체에서 불우이웃돕기 등 단체기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국내고철가격은 1㎏당 지난해 연말 320원에서 지난 5월 말 현재 580원으로 올랐다.
장정술 포항시 새마을봉사과장은 "지역 기업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기 위해 고철, 폐가전제품, 폐농기구, 철제생산품 자투리 등을 수집하는 범시민 고철 모으기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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