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와 내각의 인적 쇄신 시기와 방안에 대한 이명박 대통령의 장고가 거듭되자 '괴담(怪談)' 성격의 하마평만 무성하다. 때문에 여권에서는 '쇄신 시기 지연으로 국정 공백 상태가 장기화하는 것 아니냐', '장고 끝에 악수가 나올까 걱정이다'는 등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각 언론에 하루가 다르게 다양한 하마평이 나와 청와대 직원들도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며 "대통령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언론이 너무 앞서 나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장관 교체 대상으로 지목된 부처와 청와대 수석실은 일손을 놓다시피하고 있다. 국무총리실 한 관계자는 "총리가 바뀐다, 누가 온다더라, 안 바뀐다 등 언론 보도에 직원들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며 "하루빨리 인적쇄신 방안이 발표돼야 뒤숭숭한 분위기가 진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체설이 있는 청와대 수석실에 근무하는 한 관계자도 "교체설, 유임설이 엇갈리자 직원들은 수석 눈치만 보고 있는 형편"이라고 전했다.
농림수산식품부 보건복지가족부 교육과학기술부 등 장관 교체설이 돌고 있는 부처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특히 복지부는 청와대 사회정책수석마저 장기 공석 상태라 보건의료 개혁 등 주요 과제를 추진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불거지고 있는 서울 롯데호텔 인선팀 가동설도 괴담 수준이다. 인선팀 당사자로 지목된 주호영 의원은 "최근들어 청와대와는 전화조차 하지 않는데 무슨 소리냐"고 펄쩍 뛰며 "설사 팀이 있었다손 치더라도 며칠 전 언론에 보도된 만큼 지금은 해체됐을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주 의원은 "언론들의 추측이 너무 심하다"며 "심지어 '임태희 비서실장설'도 보도되던데 정책위의장을 빼가면 당은 어쩌란 말이냐"고 반문했다.
이런 가운데 '심대평 총리설'이 보수연합이란 비판과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의 반대에 부딪히면서 흔들리자 강현욱 전 전북지사 기용설이 다시 여권에 나돌고 있다. 또 대통령실장 후임으로 언론에 거론된 인사들이 마땅치 않아 '제3 후보설'과 '류우익 실장 유임설'이 함께 나오고 있다. 최재왕기자 jw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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