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역사속의 오늘] 구마고속도로 기공

1976년 6월24일, 대구와 마산을 잇는 고속도로 7호선인 구마고속도로가 기공했다. 총길이가 84.2㎞, 도로폭이 13.3m의 2차로로 건설됐다. 총건설비는 244억1천900만원(내자 104억3천700만원, 외자 2천882만9천달러), 동원된 연인원은 198만5천명에 달했다.

1977년 12월에 준공된 이 고속도로는 공업지역인 대구에서 마산·진주 등지에 이르는 차량의 운행거리를 크게 단축시키고, 나아가 영남권 1일생활권 효과를 가져왔다. 또한 대구·구미·포항 공업지역과 마산·창원 공업단지를 직접 연결함으로써, 공업의 계열화와 연관효과를 높이고, 낙동강유역 개발에도 크게 기여했다.

현풍·달성·화원·남대구·성서·서대구 인터체인지와 옥포분기점·금호분기점이 있고, 달성1터널과 달성2터널이 있다. 금호분기점에서 경부고속도로 및 중앙고속도로와 이어지며 현풍 인터체인지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와 연결된다.

이후 2002년 고속도로 노선번호 체계의 변경으로 내서-현풍 분기점 구간이 중부내륙고속도로로 흡수되어, 현재 현풍-금호 분기점 구간만 남아 고속국도 제451호로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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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관리부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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