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개월 동안 경주시의원들이 스스로 발의한 조례제정은 한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안 발의 또한 1건에 불과했다.
경주YMCA 의정지기단은 26일 2007년 3월부터 2008년 5월까지 15개월 동안 경주시의회 임시회와 본회의 및 상임 위원회의 방청을 통한 모니터 결과를 공개하고 "시의회는 나름대로 열심히 한다고 했었으나 조례제안 실태 등을 결과적으로 놓고 볼 때 집행부에서 넘어 온 사안들에 대해 방망이만 두드렸다는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 유효성 발언 모니터 결과, 초선의원들의 발언이 2, 3선의 중진 의원들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고 밝히고 "시민들은 뒷짐지고 어깨 올리는 의원보다 지역 사정을 연구해 전문성을 가지고 의정활동을 하는 의원을 요구하고 있다"며 중진의원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경주YMCA 의정지기단은 이와 함께 의원들의 지각 조퇴 등으로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상임위가 열리지도 못한 적이 있는가 하면 모 의원은 본회의 도중 밖으로 나가 손톱을 깎기까지 했다며 경주시의원들이 스스로 자정하고 시민의 입장에서 의정활동을 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경주YMCA 의정지기단은 이날 출석과 유효성 발언 등 그동안의 활동을 평가해 이경동 ,이진락, 이종표 의원을 경주시의회 BEST 의원으로 선정 발표했다.
경주·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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