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GTEP사업단(글로벌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 소속 학생 10명은 요즘 상품 해외판매를 위해 눈코 뜰 새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오는 9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국제 선물&명품박람회'에 '경북 Pride 상품'인 친환경 세제를 들고 참가하기로 한 것.
경북 상품의 해외 판로개척을 위해 이들은 수차례 싱가포르 현지 시장조사를 했으며, 소비자 분석, 동정업체·경쟁업체 분석, 박람회 디스플레이 구상 등으로 발품을 팔았다. 지난 5월 싱가포르에 시장조사를 다녀왔던 장우성(25·국제통상학부 3학년)씨는 "싱가포르는 아직 친환경 세제가 잘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과일과 기름진 요리를 즐겨 먹는 싱가포르 국민의 식습관과 수질에 대한 높은 관심, 여성소비자들의 충분한 구매력 등을 고려할 때 친환경 세제는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현지 시장조사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자 학생들은 더욱 신이 났다. 싱가포르에서 '경북 상품'을 알리고 나서 더 넓은 세계무대로 활동폭을 확대하겠다며 당찬 각오를 다지고 있다.
GTEP사업단 위승환(24·국제통상학부 3학년) 팀장은 "이번 박람회에 전세계 1만여개 업체가 참여하는 등 경쟁률이 높지만 그동안 열심히 준비하고 공부한 만큼 이번을 아마추어리즘에서 벗어나는 기회로 삼겠다"며 "특히 대학생이라는 패기와 열정으로 현장가계약 1만달러라는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고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 6월부터 지식경제부로부터 국비 지원을 받고 있는 영남대 GTEP사업단은 올해부터 경상북도와 관학 협력을 맺고 '경북 Pride 상품'에 대한 무역실무 지원을 하고 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사진-국제 박람회 참가를 앞두고 영남대 GTEP사업단 학생들이 목표달성을 다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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