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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대구, ♪쿨하게~♪ 음악으로 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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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내리쬐는 9일 달성공원. 스피커에서 무더위를 식혀주는 '해변의 여인'이 흘러나왔다. 공원을 찾은 사람들은 한결 시원하다는 반응들이었다. 비가 내릴 때는 당일 분위기에 맞는 음악이 제공된다.

이는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이 대구시내 모든 공공장소에 음악방송을 서비스하기로 하고 이날부터 달성공원에서 첫 방송을 한데 따른 것.

DIP는 지난달 말 음원제공업체인 (주)게리슨과 음악방송 서비스를 위한 협력사업 양해각서(MOU)를 맺고 1차로 달성공원에서 본격적인 음악방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70여만개의 음원을 보유하고 있는 이 업체는 공원관리자가 웹사이트에 들어가 시간대, 날씨, 연령 등에 맞게 구분된 6개 카테고리의 음악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달성공원 측은 정해진 카테고리에서 그날의 분위기에 맞는 메뉴를 골라 방송할 수 있어 매일 음악을 선곡하는 부담을 덜면서 공원 이용객들의 귀를 즐겁게 해줄 수 있게 됐다.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제공되는 이 서비스는 게리슨이 보유한 합법적인 음원을 사용하기 때문에 공공장소에서 음악방송을 하는데 따른 걸림돌은 없는 상태다.

DIP는 이 서비스를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2·28기념중앙공원, 경상감영공원, 두류공원, 앞산공원 등 다른 공원과 지하철역 등 모든 공공장소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케스트라 공연 및 지역 음악회 등 공연실황을 음악방송을 통해 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들려주는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DIP와 게리슨 관계자는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이용해 공공장소를 음악이 흐르는 공간으로 바꿔 시민들이 도심 어디에서든 음악을 접하고 여유와 문화를 즐기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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