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대구 낮 최고기온이 35℃를 오르내리는 등 폭염의 기세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다음주 후반까지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당초 11일쯤 비 소식이 있을 것으로 기대됐으나 구름만 많이 끼는 날씨가 될 것으로 예보가 바뀌었다.
대구기상대는 10일 대구의 낮 최고기온 35도를 비롯해 경산 35도, 구미 34도, 경주 34도, 포항 32도 등 경북 전지역이 32~35도를 오르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이와 함께 대구는 이날 아침 최저기온이 25.8도를 기록, 지난 주말 이후 엿새째 연속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다. 경북 지역도 아침 최저기온이 포항 24.5도, 구미 23.9도 등을 나타내 열대야에 버금가는 무더운 날씨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폭염경보가 지난 7일 이후 나흘째 대구와 김천, 영천, 경주 등 경북 9개 지역에, 폭염주의보는 구미, 경주, 안동 등 경북 10개 지역에 발효돼 있다.
대구기상대는 오는 17일까지 낮에는 폭염, 밤에는 열대야의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했다. 대구기상대 관계자는 "당초 11일 오후에 비가 한차례 내릴 것으로 봤으나 강수확률이 20%로 떨어지면서 비 예보를 취소했다"며 "강수확률은 전날 통보가 되기 때문에 다소 틀릴 수 있다"고 했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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