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국어 공책을 사러 문구점에 갔다가 지우개를 훔쳤다. 빨간 지우개가 신기하던 터에 문구점 아줌마가 전화를 받느라 한눈을 파는 새 지우개를 주머니에 집어넣고 만다. 그런데 빨간 지우개를 훔치고 난 뒤 아이는 점점 불안해지고 죄책감으로 모든 것이 짜증스럽다. 동생과 수영장 가기로 한 약속도 어기고 친구와 매미를 잡아 가지고는 매미 날개를 모두 떼어버리며 난폭한 행동을 한다. 잠도 못 이루며 뒤척이다 잠깐 선잠을 자다 날개 없는 빨간 매미의 몸통을 보고 깨어난다. 아이는 용기를 내어 자신의 잘못을 고백하고 엄마와 같이 문구점으로 가 용서를 구한다. 그리고 맨 마지막 장의 그림 속에 아이는 동생과 눈이 안 보이도록 활짝 웃으며 수영장에서 노는 천진한 아이의 모습으로 돌아가 있다.
이 책은 물건을 훔친 아이의 괴로워하는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하고 용기를 내 자신의 잘못을 고백하는 아이를 올바르게 잘 지도하는 어른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아이에게 세상과 어른에 대한 믿음을 심어주는 이 책은 일본 도서관 협회 선정 도서, 일본 학교 도서관 협의회 선정 도서이기도 하다.


































댓글 많은 뉴스
정부 '광주 군공항 이전'만 따로 협의하려 하자…美 "기존 협정이 우선"
李대통령 '서울 민심'이 흔들린다…'매우 잘함' 서울이 TK 밑으로 [시사뒷담]
짧은 추석 연휴 보완 9월 28일(月) 임시공휴일 가능성은? [금주의 이슈]
[단독] "카페서 알게 됐다"던 김승원…양수진 '로테이션빠' 변호했다
"증거 훼손할지 어떻게 아냐" 시위대 반발 속…체육회, 95일 만에 개표소 진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