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구미시를 위해 일해야죠. 이제 구미 사람이 될 겁니다. 그래서 이번 여름휴가도 서울의 가족들을 구미로 초청해 구미에서 함께 보내기로 했습니다."
지난 21일 구미시 경제협력관으로 파견된 지식경제부 김동호(48) 서기관(4급)의 각오다. 지식경제부가 업무 협력을 위해 기초자치단체에 간부 직원을 파견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이는 구미에서 지식경제부와 연관된 각종 사업들이 그만큼 많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김 협력관은 "지식경제자유구역, 구미국가산업 5단지, 모바일특구 및 부품소재밸리, 과학연구단지 조성을 비롯해 수도권 기업 규제완화, 옛 금오공대 활용 방안,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의 각종 연구과제 수주 등 최근 구미에서 펼쳐지는 지식경제부 연관 현안사업들이 너무 많아 아직 업무를 다 파악하지 못할 정도"라며 "모든 사업들이 제대로 진행되도록 지식경제부와 구미시의 가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식경제부가 구미에 협력관을 파견한 것은 구미시에 대한 지식경제부의 업무 비중이 그만큼 늘어났다는 의미로 해석하면 될 것 같다"며 "파견 근무하는 1년 동안 구미에 뭔가 남기겠다는 각오로 열심히 일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였다.
김 협력관은 인천 출신으로 인천 선인고, 중앙대를 졸업했으며 1987년 7급 공채로 산업자원부에 첫 발을 내디딘 후 줄곧 산업자원부에 근무하며 기술표준화, R&D 관련 등 주요 업무를 두루 맡아왔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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