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임 민족예술단 세천향(世天香)이 오는 30일 신라의 숨결이 살아있는 경주에서 창극 '연꽃에 핀 청아(이하 청아)'를 공연한다.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34호 판소리 보유자인 정순임 선생이 총지휘와 작창을 맡은 창극 '청아'는 장월중선 아쟁산조 보존회장인 정경호 선생이 연출을 맡았으며 국립국악원 민속단 단원인 정경옥씨가 음악을 담당했다.
40여명의 소리꾼들이 만들어내는 창극 청아는 잊혀져가는 창극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전통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연은 총 네 마당으로 진행되며 클라이맥스인 '연꽃에 핀 심청…'으로 막을 내린다. 인간으로 환생한 청이의 모습으로 창극의 끝을 맺음으로써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정순임 선생의 절절한 소리와 국립국악단원들의 격조 높은 국악을 감상할 수 있는 이번 공연은 더위에 지친 피서객들을 위해 경주 보문야외상설공연장에서 펼쳐진다.
▶공연정보=30일 오후 8시 30분/경주 보문야외상설공연장/무료/비가 오면 다음날 공연/054)774-4240.
정현미기자 bor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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