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는 사는 외국인들은 어느 나라 출신이 많고, 어떤 구에 많이 살까? 그들이 대구에 살게 된 이유는 뭘까?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의 외국인 주민(5월 1일 기준)은 2만2천822명(남자 1만2천650명·여자 1만172명)으로 전체 주민등록 인구 249만2천844명의 0.92%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2만731명보다 10.1% 증가했고, 한 달 평균 174명이 증가한 셈이다.
전체 외국인 주민 중 외국인 근로자는 8천955명(39.3%), 결혼이민자 4천436명(19.5%), 유학생 2천699명(11.9%), 이주민가정 자녀 2천254명(9.9%), 기타 외국인 4천478명(19.7%)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1만2천650명(55.4%), 여성이 1만172명(44.6%)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근로자 중 남성은 6천978명(77.9%), 여성은 1천977명(22.1%)이다. 또 결혼이민자 중 남성은 382명(8.6%), 여성은 4천54명(91.4%)으로 여성결혼이민자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국적별로는 조선족을 포함한 중국 국적이 1만551명(46.2%)으로 가장 많다. 다음은 베트남·필리핀·태국·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6천707명(29.4%), 네팔 등 남부아시아 1천491명(6.5%), 대만 1천133명(5.0%), 미국 802명(3.5%), 일본 502명(2.2%),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495명(2.2%), 몽골 274명, 러시아 98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구·군별 현황을 보면 외국인 근로자가 많이 취업하는 공단지역인 달서구가 7천741명(33.9%)으로 가장 많고, 다음은 북구 4천434명(19.4%), 달성군 2천830명(12.4%), 수성구 1천961명, 서구 1천888명, 동구 1천887명, 남구 1천286명, 중구 795명 등의 순이다.
외국인 주민실태 조사대상은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외국인 및 그 자녀와 90일 초과 장기체류 외국인이다.
김교영기자 kim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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