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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교섭단체 등장…상임위원장 재배분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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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과 창조한국당의 원내 교섭단체 구성 합의로 한나라당과 민주당 간에 잠정합의됐던 12대 6의 상임위원장 배분구도에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선진당-창조한국당의 제3교섭단체 출현으로 인한 상임위원장 배분은 친 민주당 성향의 무소속 의원 5명의 민주당 입당 여부가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의 교섭단체별 의석분포로는 상임위원장 배분비율은 11(한나라)대 5(민주)대 2(선진-한국)가 맞다. 그러나 민주당 성향 무소속 의원이 민주당에 입당할 경우 11대 6대 1이 된다.

결국 상임위원장 재배분은 한나라당이 1석의 상임위원장을 제3교섭단체에 넘겨주는 것으로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한나라당은 보건복지위원장을 야당 측에 할애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선진당과 창조한국당은 6일 국회에 교섭단체 등록을 하고 곧바로 한나라당과 민주당에 상임위원장 배분 요구 등 원구성을 위한 여야협상을 촉구하고 나설 예정이다. 그러나 이날 이명박 대통령이 국회청문회를 거치지 못한 3개 부처장관에 대한 임명을 강행한 데 대해 민주당이 당분간 원구성 협상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함에 따라 원구성 재협상 개시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이에 김형오 국회의장이 5일 국회의원 전원에게 편지를 보내 "(7월)임시국회 마지막 날까지 원 구성도 못한 만큼 오는 8월 15일까지 지지부진하다면 의장으로서 중대결심을 할 수밖에 없다"며 압박했다.

한나라당은 민주당 측이 원구성 재협상에 나서지 않을 경우 단독 원구성을 검토 중이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6일 "11일 또는 12일까지 민주당과 원구성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한나라당 단독으로라도 상임위원장 선출 등 원구성 절차를 마칠 수밖에 없다"면서 "국민들을 더 이상 외면할 수는 없으며 원구성을 볼모로 발목을 잡고 있는 민주당에 끌려다닐 수만은 없다"고 말했다.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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