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땅 독도 수호에 대한 열정과 소신으로 지원했습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찰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8일 경북경찰청으로 인사발령을 받은 신임 독도경비대장 '5총사'는 임지인 울릉도와 독도로 떠나기 전 "어떠한 상황에서도 독도를 완벽하게 수호하겠다"며 굳은 각오를 다졌다.
가장 연장자인 김병헌(41) 경위는 "'집안의 영광'이 될 것이라는 가족의 적극적 권유로 경남 함양서에 근무 중 지원하게 됐다"며 "맡은 바 본연의 임무에 최선을 다해 후회없는 1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병언(33) 경위와 김태석(32) 경위는 순경으로 경찰에 입문한 지 10년 만인 지난해 경위로 임용된 우수자원이다. 전남경찰청 기동본대에 근무하던 박 경위는 "6세, 4세 아들과 떨어져 지내는 게 힘들겠지만 독도에 대한 사랑으로 이겨내겠다"고 말했다. 서울 김포공항경찰대 출신인 김 경위 역시 "국토를 수호하는 것은 국민의 권리이자 의무"라며 강한 의욕을 내비쳤다.
또 전남경찰청 보안과에 근무하다 지원한 강석경(40) 경위는 "중요한 임무수행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독도에서 호연지기를 키우고 싶다"고 기대했다. 유일한 경찰대(14기) 출신인 양수영(34) 경위는 "서해 5도를 관할하는 인천 중부경찰서에 근무하던 중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지원했다"고 소신을 밝혔다.
풍부한 현장경험과 실무능력을 검증받아 3.6대 1의 경쟁을 뚫고 최종 선발된 '독도 5총사'들은 9일 울릉도로 이동, 20일까지 독도경비대 및 해안초소 근무체험을 한 뒤 21일부터 1년 동안 울릉경비대에서 근무하게 된다. 독도 근무는 2개월마다 교체 투입된다.
윤재옥 경북경찰청장은 "독도가 전 국민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어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독도 경계근무에 한치의 빈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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