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서 동북쪽으로 100m 남짓 떨어진 무인섬 관음도(일명 깍새섬)가 본섬과 연륙교로 연결된다.
울릉군은 20일 북면 섬목지구에 위치한 면적 0.0714㎢, 높이 105m, 둘레 800m 크기의 관음도를 관광지로 본격 개발하기로 하고 이달부터 115억원의 예산을 들여 폭 3m, 길이 170m의 보행 연륙교와 생태관광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2012년 완공 예정인 연륙교 건설과 더불어 관음도 전체를 둘러볼 수 있는 탐방로와 편의시설도 함께 갖춰 울릉도 관광의 새로운 묘미를 제공한다는 것.
관음도는 사람의 왼쪽 발바닥 형상을 하고 있으며 섬 전체가 주로 조면암(粗面岩·화강암의 일종)으로 이루어져 있다. 동백나무와 참억새·부지깽이나물 등 야생식물이 잘 보전되어 있고, 유람선을 타면 섬 아래쪽 바다와 연결된 관음쌍굴(높이 14m 2개)을 만날 수 있는 천혜의 비경을 자랑한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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