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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발전용 연료전지 공장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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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50MW 생산 '세계 최대'

포항을 비롯한 경북 동해안 신재생에너지 특구의 핵심이 될 세계 최대 규모의 포스코 발전용 연료전지 공장이 4일 오전 포항에서 준공식을 갖고 상업생산에 들어갔다.

연간 50㎿ 규모의 발전용 연료전지를 생산하는 이 공장은 기존의 최대 규모인 미국 코네티컷주 FCE(Fuel Cell Energy)사 공장의 2배 규모로, 여기서 생산하는 연료전지는 일반주택 약 1만7천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발전용 연료전지는 석탄 등 화학에너지를 열에너지→운동에너지→전기에너지로 변환시켜 전기를 만드는 기존 화력발전과 달리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를 전기화학 반응시켜 직접 전기에너지로 만들기 때문에 중간 과정에서 에너지 손실이 적어 발전효율이 화력발전보다 10% 이상 늘어난 47%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또 이산화탄소나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 물질 발생량이 극히 미미한 수준이어서 청정에너지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는데다 용량 조정이 자유롭고 대형 발전소와 공장은 물론이고 아파트단지·호텔·병원 등 도심지에서도 발전설비 설치가 가능해 활용범위도 매우 넓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포스코 이구택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연료전지 사업은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화석연료 고갈과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대안"이라며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연료전지 사업의 글로벌 비즈니스화를 실현하고 동시에 포항을 세계적 연료전지 사업의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또 이날 준공한 공장 인근에 2011년까지 1천700억원을 투자해 50㎿ 규모 공장 1기를 추가로 건설하고 전문 연구센터를 세워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포스텍 등과 공동으로 발전용 연료전지 원천기술을 확보, 발전효율은 10% 이상 높고 생산원가는 20% 이상 낮은 차세대 연료전지 개발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과 박승호 포항시장 등 각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연료전지=물을 전기분해하면 수소와 산소를 얻는데, 그 역반응으로 수소와 산소로부터 전기와 물을 만드는 것이 연료전지다. 즉 연료전지란 천연가스 메탄올 석탄가스 등의 연료를 개질(改質)해 얻는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를 전기화학적으로 반응시킴으로써 직접 발전(發電)하는 장치다. 지구상에 무궁무진한 청정에너지 수소를 이용하기 때문에 환경 오염이 거의 없다는 것이 큰 장점. 발전소는 물론 병원과 호텔·아파트 등에 발전용 연료전지를 설치하면 수소를 이용해 자체 발전을 할 수 있다. 덩치를 줄여 쉽게 움직일 수 있는 소형 발전소라고 이해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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