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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포항 신재생에너지 전폭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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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윤호(가운데) 지식경제부 장관과 박승호(왼쪽) 포항시장이 백성기(오른쪽) 포스텍 총장으로부터 포스텍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이윤호(가운데) 지식경제부 장관과 박승호(왼쪽) 포항시장이 백성기(오른쪽) 포스텍 총장으로부터 포스텍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이 포항의 신재생 에너지 관련 사업과 방사광가속기·나노집적센터 등 포스텍의 각종 연구시설을 중소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4일 포스코 연료전지 공장 준공식 참석 전에 박승호 포항시장을 만난 이 장관은 "조만간 착공할 포항테크노파크 2단지에 1천억원의 예산을 들여 태양광·풍력·연료전지 등으로만 가동하는 신재생 에너지 실증단지를 건설하겠다"는 포항시의 계획을 보고받고 '긍정 검토 방침'을 밝혔다고 박 시장이 전했다.

이 장관은 또 연료전지를 비롯해 신재생 에너지 분야 전반을 연구하는 가칭 '신재생 에너지 연구센터'를 포항에 설치하고, 포스텍에서 관련 연구인력을 양성하는데 필요한 예산 500억원 지원요청에 대해서도 같은 뜻을 피력했다는 것.

박 시장은 "연료전지 공장과 호미곶 풍력단지 등을 중심으로 포항을 신재생 에너지 분야 모델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에 대해 이 장관이 큰 관심을 표시하고 지원의사도 분명히 했다"며 포스텍 등 관계 전문가들로 구체적 실천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또 포스텍 백성기 총장과 환담하면서 "포스텍 나노센터를 부품·소재 관련 중소기업들이 쉽고 편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일부 비용을 정부가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방사광 가속기와 관련 '기업들은 당장 사용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인데도 빔라인의 한계 때문에 장기간 대기하면서 경쟁대열에서 밀린다'는 운용상의 문제에 대해 '지식경제부가 비용을 부담해 추가빔라인을 설치하고 이 빔라인은 사실상 중소기업 전용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검토키로 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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