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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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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와 경북도가 '대구경북 의료산업육성자문단'을 출범시켜 정부가 추진중인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를 본격화한다.

시도는 19일 인터불고호텔에서 의료계, 경제계, 언론계, 직능단체 등 각계 인사 42명으로 대구경북 의료산업육성자문단(이하 자문단)을 출범시킨다.

자문단은 홍철 대구경북연구원 원장이 단장을 맡고 조영래(경북대병원)·심민철(영남대의료원)·손수상(동산의료원)·채영희(전 대구가톨릭대의료원)·정대규(대구한의대의료원)·이규춘(동국대경주병원) 원장 등 전현직 대학의료원장들과 염영일 포항지능로봇연구소장을 비롯한 연구기관장, 대구경북의 의료계 직능단체장, 학계, 연구기관 실무자 등 42으로 구성됐다.

자문단은 앞으로 첨단의료복합단지 대구경북 유치의 당위성 홍보, 정부 정책방향에 대한 대응방안 마련, 지역내 여론조성 및 공감대 형성, 대구경북 사업제안서 검토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첨단의료복합단지는 정부가 민간 대신 2037년까지 5조6천억원을 투입해 99만㎡(30만평) 규모의 단지에 의약품과 의료기기, 임상 등 3개 분야에서 세계적인 규모의 의료지원센터를 각각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현재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지역은 대구경북을 비롯해 인천 송도와 대전 대덕, 충북 오송, 부산 양산, 강원 원주, 광주 전남, 제주 등 10여곳에 이르고 있다. 이들 지자체는 다른 지역과의 비교우위를 내세우면서 유치활동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대구경북은 대구권이 의약품 및 의료기기 개발에 필수적인 임상시험센터, 양한방협진센터, 관련대학 및 전문인력 등 의료산업 인프라 측면에서 가장 앞서 있다. 포항권은 포스텍을 중심으로 우수연구기관, 풍부한 연구인력, 민간 최대의 생명공학연구센터 등 연구개발 인프라가 잘 갖춰져 공동유치에 나서면 경쟁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대구시 김원식 과장, 경북도 송경창 과장은 "자문단 출범을 시작으로 치밀한 사업제안서를 만들고 각계에 전방위적인 유치활동을 펼쳐 첨단의료복합단지를 대구·포항권에 유치하는데 전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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