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동물 Therapy]치료동물의 간호와 위생관리

동물매개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환자는 동물의 상해, 알레르기 및 인수공통전염병에 감염될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동물은 사람의 병원체를 옮길 수 있는 매개체로 작용할 수 있고 교차 감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하여 치료도우미 동물 방문 24시간 전에 알레르기를 줄여 주는 성분이 함유된 샴푸로 목욕을 시키도록 하고 옷을 입히는 것도 알레르기 물질의 배출을 줄여 주는 효과가 있다. 동물매개치료 프로그램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하여 표준지침이 만들어져야하며, 이런 표준지침은 환자에게 끼칠 수 있는 위험을 줄이기 위한 방향으로 만들어져야 한다. 이 표준 지침은 지속적인 재평가와 수정이 이루어져야 한다.

동물매개치료를 실시하는 경우 환자, 치료도우미견, 치료자 모두에게 위험요소가 있다. 따라서 위험요소에 대한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동물 매개치료 시 치료자가 관심을 가져야 할 중요한 사항은 매개치료 동물이 환자에게 상해를 입힐 수 있다는 사실이다. 승마재활 치료 시 말에서 떨어지거나 고양이를 이용한 프로그램의 경우 고양이가 할퀼 수 있다. 따라서 매개치료 시는 동물의 상태를 파악하여 미리 대처하여 예방 조치를 취하여야 한다. 또한 동물 알레르기 반응이 생기는 경우와 동물에 대한 두려움으로 거부반응을 보일 수 있다. 따라서 사전에 충분한 검사를 실시하는 것이 좋다. 치료기간이 끝나는 과정에서 치료도우미 동물과 헤어짐에 몹시 상실하고 슬픔을 줄 수 있으므로 치료 종결 단계에서 환자가 헤어짐에 대한 충분한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치료도우미 동물의 위험요소는 주로 환자로 인한 것이다. 작은 치료도우미 동물인 소형 반려견이나 햄스터, 관상조 등을 땅에 떨어뜨리거나 발에 차일 위험이 있다. 또한 많은 환자의 장시간 과도한 신체적 접촉이나 난폭한 행동으로 인하여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따라서 치료도우미 동물을 관리하는 방법과 규칙을 정해주고 관리를 해야 한다. 치료도우미 동물에 대한 안전과 복지에 대하여 세심한 관찰과 보호 관리가 필요하다.

치료도우미 동물은 건강하고 모든 예방접종이 되어 있어야 한다. 치과 및 피부병 검사를 포함한 건강검사를 반드시 매년 실시하여야 하며 전염성 질병과 내,외부 기생충이 없어야 한다, 치료도우미 동물의 건강에 대한 검진 기록을 작성하여 보관하여야 하며 동물매개치료에 관여하는 사람들에게 치료도우미 동물의 활용과 환자의 안전을 위한 지침 및 감염예방 등에 관한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일본에서는 동물매개치료 시 프로그램 활동 매뉴얼을 바탕으로 한 프로그램 참가기준 (개, 고양이, 그 외 동물, 주인)과 프로그램 인정기준 (개, 고양이, 주인)의 두 단계 기준을 가지고 동물매개 활동과 치료 현장에 적용 실시하고 있으며 면역이 저하된 사람들이 있는 병원 내의 동물매개 활동이나 치료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1년 1회의 건강진단과 더불어 살모넬라, 지알디아, 캠필로박터, O-157 등의 장내세균 검사를 6개월에 한 번씩 의무적으로 실시하여, 인수공통전염병에 대응하고 있다.(참고:학지사 발간 동물매개치료). 054)336-3395. 경북영광학교 부설 창파동물매개치료 센터 오 규실(수의학 박사)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