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사회복지대상 운영위원회(위원장 최영수 대주교·천주교 대구대교구장)는 제11회 가톨릭사회복지대상 수상자를 확정·발표했다.
서정길대주교상에는 송연순(57·살레시오수녀회소속, 마인하우스원장) 수녀가, 사회봉사상에는 허상회(73·광주직업소년원 사랑의식당 원장)씨가 각각 선정됐다.
송연순 수녀는 결손가정소녀 가정공동체 '나자렛집' 운영을 시작으로 청소년복지 활동을 전개하고 무연고 탈북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개발과 정책제안에 적극적으로 헌신한 것이 인정을 받았다. 또 허상회 원장은 직업소년원을 통해 불우청소년들에게 새로운 삶에 대한 희망과 그리스도 사랑의 모습을 보였으며, 17년 동안 무료급식소 '사랑의 집' 운영을 통해 노인문제해결에 노력한 공로가 인정됐다.
이들 수상자는 국내 각계 주요인사로부터 추천받은 후보자를 대상으로 사회복지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심사위원장 전재일 대구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의 2개월간에 걸친 엄정한 심사와 현장 실사를 통해 선정됐다. 수상자들에게는 각각 2천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오는 10월 23일 오후 3시 대구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 강당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가톨릭사회복지대상은 제7대 대구대교구장인 고(故) 서정길 대주교의 유지를 받들어 1997년 제8대 대구대교구장 이문희(바울로) 대주교에 의해 제정돼 올해로 11년째를 맞고 있다.
김중기기자 filmto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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